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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18 19:53
해외 선진 디자인 탐방 보고서 - 강창연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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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진 디자인 탐방 보고서 - 강창연

파리의 예술품 보존


지난 1월22일부터 28일까지 korea design membership의 글로벌 탐방 기회로 프랑스 파리에 가게되었다. 파리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프랑스인들의 예술적 문화성장에 바탕이 되는 미술관은 사뭇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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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2층에서 내려다 본 전경

오르세 미술관은 1970년경, 오르세 역을 헐어버리고 고층 호텔을 세우려는 재개발 정책을 많은 지식인과 여론이 들고 일어나 현재의 미술관이 되었다. 이곳의 그림들의 수준은 너무나 높아서 현지인들도 많았다. 이곳에서의 예술 작품들은 한치 발 앞에서도 볼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다. 하지만 이곳의 전시품은 너무나 보존이 잘 되어있다. 그 이유는 프랑인들의 예술 작품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싶다. 누군가 플래쉬를 터뜨리면 직원뿐만이 아닌 현지인들이 주의를 줄 정도이다.

이런 모습은 루브르미술관에서도 보인다. 미술관 전체가 조각과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너무나 보존이 잘 되어있는 모습이다. 미술관 내에는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고, 정말로 쓰레기통이 없는 전시실이다. 이런데서 불편을 호소하지 않고 규정이 잘 지켜지는 모습이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문화적 특성을 지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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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 비너스 ▶승리의 여신 니케

심지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 또한 눈앞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직원들의 세심한 관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작품을 보존하고자 하는 프랑스인들의 배려가 느껴질만큼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단순히 미술관이나 다른 전시실에서만 보여지지 않는 것이 프랑스가 지금까지 아름다운 건축물과 예술 작품이 건재한 이유인듯 하다. 게다가 프랑스 정부의 문화재 보호법은 지금의 프랑스가 있게 해준 가장 강력한 장치이다. 이런 정부의 노력과 프랑스인들의 노력이 지금의 프랑스를 만든 것 같다. 실제로 본 파리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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