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 Reports

 
작성일 : 09-10-18 17:47
2009 서울디자인 리빙페어 참관기 - 유인순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3,767  

la.jpg

인순리빙1.jpg

『아시아 대표 리빙 트렌드 전시회 2009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선보이는 ‘그린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몸과 마음에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전하고 최신 트렌드와 스타일도 놓치지 않은 리빙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과 디자이너의 콜레버레이션의 모범을 보여주는 디자이너스 초이스, 대한민국 최고 장인과 디자이너의 섬세한 손길, 뛰어난 감각으로 탄생한 12개의 통영 크래프트, 진정한 럭셔리 리빙 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는 살롱 드 리빙 아트 등 풍성한 기획관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품격 있고 스타일이 돋보이는 리빙 문화,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출처 : 서울리빙디자인페어2009



지난 3월28일 우리는 서울디자인리빙페어를 관람하기 위하여 서울로 향하였다.

전시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이미 내 몸에는 프랑스 파리의 노르빌뺑뜨 전시장 규모가 익숙해져 버린 기분이다.

우리는 인도양 홀부터 관람을 시작하였다.

인도양 홀에는 디자인 마켓으로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들어서 있었으며 공예와 자기 등의 자연적 요소와 느낌이 있는 곳 이었다.

전시 곳곳은 아기자기 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색색의 향기가 있었지만, 부스 규모가 대체적으로 비좁아 관람하기 어려웠다는 단점이 있었다.

인순리빙2.jpg

▶ A ▶ B ▶ C

<그림A>은 wine package로 부직포와 비슷한 신소재를 사용하였다.

손잡이 부분의 스마일이 참 귀여웠으며 구멍이 송송 뚫린 곳은 와인의 온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며 조명 기구로 사용 하는 재미를 준다.

<그림B>는 욕실이다. 우리가 욕조나 세면대에서 사용하는 물을 변기사용 물로 재활용 한다는 컨셉으로 파랑색과 주황색의 호스를 자연적 패턴으로 노출시켜 표현 하였다.

에너지(물)절약 과 식물을 욕실에 접목 시켜 그린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림C>은 샹들이나 펜던트로 사용하는 조명기구 인데 일반 조명과 달리 가벼운 종이 소재로 촛대 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단지 소재가 다를 뿐 인데 매우 가벼우며 경쾌함을 느끼게 한다.

인순리빙3.jpg

▶ D ▶ E

<그림 D와 E>는 태평양 홀에 전시된 12개의 통영 크래프트에 관한 사진이다.

기능은 현대화 되었으나 패브릭에서 조명, 연출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이 우리 전통을 그대로 살린 모습이다.

전체적인 색채는 가구 재료인 나무의 색감을 살리고 오묘한 빛의 매력이 있는 자게를 사용하여 멋을 주었으며, 포인트로 붉은 색이나 흰색의 페턴을 주었다.

12개의 통영 크래프트는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2009의 전시 중에서 나에게 가장 감명을 준 작품으로 들 수 있다.

전통과 그린 디자인의 만남은 우리에게 신선하고 색다르지만 친근하게 다가온다.

리빙의 전체적인 것에서부터 작은 소품에 이르기까지 현대공간과 너무나도 잘 융합이 되어 있는 전통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부터 신선한 느낌을 주며, 갓 모양의 조명등 발상의 전환으로 기분 좋게 한다.

전시 작품 중에는 지난 파리 메종 오브제에서 보았던 작품이 그대로 옮겨진 것들도 있었다.

메종 오브제의 전시를 관람했을 때 우리나라 브랜드의 부스가 없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는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와 같은 우리만의 색을 살린 전시가 더욱 발전하여 글로벌한 디자인으로 더 큰 전시장이나 박람회에 참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kdm에 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