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 Reports

 
작성일 : 09-10-18 17:29
2009 서울디자인 리빙페어 참관기 - 최종승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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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8일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다녀왔다. 근2년 동안을 못 가본 터라 많은 기대를 안고 출발을 했다.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은 여전했다. 그런 사람들 틈에서 많은 것을 담아두기 위해서 빠른 발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요즘에 경기가 많이 가라앉으면서 디자인산업도 많이 축소가 되었다고 들었다. 그 모습을 디자인페어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참여업체가 많이 줄어든 듯 한 느낌 이였다. 작은 부스들이 많이 붙어있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큰 업체에서 거대한 부스들을 많이 제작하여서 나와 있어서 태평양홀같은 경우는 금세 돌아본 것 같다. 또한 전체적으로 산업공예의 분야에서 많은 디자인들을 가지고 나와서 이목을 끌었는데 그동안 이만큼 산업공예분야가 선전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어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목공예 같은 경우에 공예가의 이름이 적혀있으면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신 장인들의 모습이 인상이  깊었었다. 또한 이번에는 첨단기기들과 자연과의 조합이 된 디자인들이 많이 나와 있었는데 이 또한 새로움으로 다가왔었다. 그리고 부스 제작에 있어서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있었는데 소재의 다양성으로 제작비를 줄이면서 독특한 그들만의 색으로 많은 신선함 들이 있었다. 또한 많은 부스 및 디자인들에서 재미있으면서 독특한 픽토그램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는데 간단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하기에 좋은 수단으로 생각이 되었다. 디자인을 아이콘화 한 것도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예전보다 볼 것이 없었다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했다. 디자이너들과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로 북적거렸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가족들의 교양을 쌓게 되는 그런 한 전시회가 되어버린 그런 모습은 안타까움을 갖게 만들었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비약적으로 늘어난 학생디자이너들의 참여이다.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것이 아닌 동아리같이 작은 소규모의 모임들이 참여해서 그들만의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강한 자극을 받았고 마켓에서의 젊은 신진디자이너의 활발한 모습도 앞으로 디자인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주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러한 자리에 앞으로 우리 KDM도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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