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 Reports

 
작성일 : 09-10-18 17:27
2009 서울디자인 리빙페어 참관기 - 박영준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2,791  

la.jpg

영준리빙1.jpg

3월 28일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개최한 Living Fair에 갔다. 예전에 우리가 전시했었던 장소라서 다시 왔다는 설레임이 나를 감상적으로 만들었다. 북적이는 전시장을 돌면서 그때와 같은 장소지만 그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관람할 수 있었고 공예작품이나 리빙에 관련된 제품들이 많아서 나에겐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다. 4학년이라 졸업작품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여서 시각디자인 전공인 나에게 가슴에 와닿는 작품이 몇 개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나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 잡은 부스가 있었다. 바로 통영의 공예품을 전시한 장소였는데 “12”라는 브랜드를 걸고 부스가 전시되어 있었다. 확실한 브랜드비주얼과 질서 있게 짜여진 통영의 문화상품은 그야말로 브랜드의 가치를 더하고 있는 듯 하였다. 그 부스안에 전시되어 있는 가구와 공예품 또한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훌륭한 공예예술품과 적절하게 융합된 가구들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으며 “12”라는 잘 짜여 진 브랜드의 이미지는 통영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파리의 리빙페어에 갔다 왔던 터라 약간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긴 하였지만 우리나라만의 숨결이 느껴지는 아름다움 앞에선 매우 감동하여 발걸음을 쉽게 때지 못했다. 자개를 이용한 작품이 많이 있었으며 한지나 벽지 등 한국다움을 머금은 새로운 재질의 재품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있어 놀라웠다. 한국인의 꼼꼼한 성격이 들어나는 이번 전시에서는 좀더 세련되고 디테일하며 완성도 있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kdm에 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