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 Reports

 
작성일 : 10-08-07 13:13
2010 북유럽 해외연수프로그램 - 1조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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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Korea Design Membership 해외연수 프로그램>


북유럽 해외연수 보고서
1조 - 김이호, 김장호, 손소영, 하주영

 

<Contents>

1.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의 및 특징

① 자연적 소재와 꾸밈없는 디자인

② 수공예적 전통과 자연에 바탕한 향토주의

③ 전통과 자연주의에 바탕으로 한 스칸디안 기능주의

④ 실용주의 및 공공을 위한 디자인


2.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통해 본 한국의 디자인


3. 세미나 후기

 

1.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의 및 특성

① 자연적 소재와 꾸밈없는 디자인

 기독교 문화권이라서인지 자연이라는 것을 신이 인간을 위해 준 선물이라는 생각이 밑에 깔려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연을 최소한으로 해하고, 그들과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간결함, 단순함, 실용성, 자연과의 조화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과의 소통도 무시하지 않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단순한 디자인임에도 사용자를 생각하는 실용성과 편리함이 들어있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가장 각광받는 디자인이고 사랑받는 디자인인 것이다. 화려한 색을 사용하지 않아 한눈에 확 튀는 매력은 없지만,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편안한 색들을 사용함으로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형태에서도 직선만 사용하는 간결함과 단순함이 아닌 곡석을 적절히 섞음으로서 재미와 편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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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형태를 반영하는 단순한 곡선이나 직선을 자기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조명
 
 겨울철 햇빛이 많지 않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최대한의 빛을 건물안으로 들여오기 위해서 자연채광을 이용한 건축물이 발달되어 있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저온 것을 현대에 와서도 없애지 않고 서서히 발전 시킨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공항이나 오페라 하우스, 성당 등에도 사용되었고 이러한 것들은 보기위해 관광객이 몰려들어 관광산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연채광을 최대한 사용함으로서 인공조명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기도 하다.

 

▷ 북유럽 건축 디자인은 자연 그대로의 성질을 최대한 활용하며 내부 조명 시스템 역시 자연채광을 활용하여 경제적 심미적 효과를 극대화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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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수공예적 전통과 자연에 바탕한 향토주의
 북유럽은 수공예품이 많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수공예품이 많지만 북유럽의 수공예와는 다르다. 장인이 있고 예술품으로서의 수공예품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수공예를 말한다. 북유럽을 갔다와서 느낀점은 집들이 깔끔하고 자연의 색을 사용해 주위의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북유럽 특유의 집의 개성을 잃지 않는 것이였다. 집안도 그럴까 싶어 한번씩 커텐이 없는 창을 볼 때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집안을 들여다 봤다. 그때마다 내가 느낀점은 아기자기하고 장식품이 많다는 것이였다. 천장에도 무엇인가가 달려있고 창틀 옆 주위에도 무언가가 있는 모습을 많이봤다. 내 생각엔 해가 없는 추운 겨울을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집 안에 공을 들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추운 겨울 옷을 두껍게 입고 싶지만 멋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간 것이 바로 우리들이 겨울이면 흔히 스웨터에서 보게되는 노르딕 문양인 것 같다. 노르딕은 알록달록한 자수 문양이 자연스럽게 짜여진 굵은 니트 원피스, 가디건 등에 자신들이 살고있는 노르웨이의 겨울에 볼 수 있는 눈꽃, 사슴, 나무등의 패턴이 있는 패션 아이템을 주로 말한다. 마치 할머니나 엄마가 직접 뜨개질해서 만든 것 같은 포근함을 준다. 전세계적으로 노르딕 패션으로 알려져 겨울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노르웨이는 이것을 국가 산업으로 발전시켰다. 면세점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가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그 결과인지 아니면 패션계에서 관심을 가진 탓인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세계 디자이너들에게 사랑받는 문양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도 한국 특유의 문양을 너무 한국적으로만 풀지 말로 세계인이 사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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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W 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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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W 프로엔자 슐러)

 

③ 전통과 자연주의에 바탕으로 한 스칸디안 기능주의
 과거를 그대로 수용하여 현재에 적용하는 북유럽의 디자인 정신은 건물의 간판에서도 표현되었다.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재활용하며 시인성이 높고 간결한 간판 디자인은 한국의 요란한 간판과 비교된다. 이러한 간판 현상은 북유럽을 비롯한 대다수의 유럽국가에서 볼 수 있다. 만약에 자신의 가게를 튀어보이게 하고 싶다면 깃발을 이용하거나 큰 건물에 여러개의 간판을 달아야 할 경우엔 규격을 맞추고 과하게 디자인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과 같이 커다랗고 투박한 네모틀을 사용하지 않아 건물에 여러 가지 간판이 있다하더라도 복잡해 보이거나 지저분해 보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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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지역은 20년 전부터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디자인을 적용한다. 지붕에 자작나무를 깐 잔디를 심어 가정과 공장의 온도와 습기를 조절하는 오랜 전통을 이어왔다. 환경 유해요인을 최소화하고 모든 자원이 지역 내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설계된 ‘함마르비’나 ‘빅키’같은 친환경 도시에 이르렀다. 

 이들 지역은 배출되는 쓰레기, 자연에너지, 운동에너지를 모두 전기로 재사용하고 온실 가스를 철저히 규제하며 식량조차 자급자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캔과 페트병 등의 음료병은 다시 재사용한다. 가게로 가지고 가면 돈으로 바꿔주거나 그런 캔과 병을 돈으로 바꿔주는 자판기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친환경 도시에도 많은 도움을 주지만, 제품디자인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바코드가 훼손되면 안되기 때문에 외적 요인에 의해 최소한의 오염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나, 공장에서 다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는 페트병의 경우엔 더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씻으면서도 손쉽게 씻을 수 있는 디자인이 나오게 될 것이다. 말로만 친환경 디자인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친환경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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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실용주의 및 공공을 위한 디자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실용주의이다. 심미성과 더불어 실용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오늘날 세계의 디자인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나 대다수의 나라의 경우에는 특정한 인물을 중심으로 한 유니버셜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었고, 화제가 되었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훌륭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반대로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사용할 수 없거나 불편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얼마전부터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는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내가 겪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후자에 속해있다고 봤다. 특별히 대상을 정해놓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공공디자인에서는 간결함을 볼 수 있었다. 그 간결함에 숨어있는 위트가 보는이에게 새로움과 재미를 주는 것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 쉽게 아이디어 디자인 제품을 접하고 소비할 수 있는 디자인 환경 속에서 일반인의 디자인 인식과 접근성이 높아 다양한 디자인 및 인테리어 제품 소비율이 높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이 더 좋은 디자인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공항이나 호텔에도 인터넷으로만 보던 디자이너 상품들이 심심치 않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길을 달리다가 잠깐 멈춤 가게의 화장실에도 디자인된 화장지 케이스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내에서도 디자인용품을 파는 곳을 볼 수 있었고, 그곳에서 조금더 외각으로 나왔다 하더라고 디자인 용품점이나 디자인 회사를 볼 수 있었다. 이케아와 같은 디자인회사는 경제성과 실용성 그리고 심미성을 겸비해 스웨덴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디자인 회사이다. 이케아처럼 대규모의 디자인회사 뿐 아니라 중소규모의 디자인 회사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러한 회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디자이너의 열정도 물론 필요하지만 디자인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은 경제성과 실용성과 함께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까지도 함께 보기 때문에 디자이너들과 디자인회사들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물건을 고를 때 디자인보다는 경제성과 실용성만을 생각하거나 그 둘을 먼저 보고 디자인은 그 뒤에 생각하는 최후의 선택이였다면, 요즘에는 디자인을 먼저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실용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디자인이 좋고 마음에 들면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먼저보고 다른것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한국의 소비자들도 이제 디자인을 많이 보고, 보는 눈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국은 일반인이 디자인제품에 관심을 가진 경우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처럼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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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의 키워드는 에코이다. 여기에 더불어 간견하고 심플한 디자인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다. 간결하고 심플하지만 실용성을 겸비했다. 거기에 디자인까지 아름답다.


 

2.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통해 본 한국의 디자인

 

① 경쟁력을 갖춘 장수 디자인 산업체의 부재

 핀란드의 Nokia나 IKEA 같은 특수 분야의 산업과 디자인을 접목시켜 발전하여, 디자인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디자인의 수명이 지속되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평균적인 디자인 수명도 짧으며, 이를 장수시켜 발전한 기업이 없는 편이다. 2000년대에 진입 후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사업의 확장을 많은 부분에 기울이고 있지만 초석을 밟고 있는 단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북유럽 기업의 경쟁력과 역량을 벤치마킹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번 스웨덴의 IKEA매장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퍼니슁 기업으로써의 선두를 달리는 기업의 디자인적 기본 요소와 목표를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 현재 우리나라의 디자인 기업의 평균 수명 - 한국 디자인 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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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수명이 짧은 공공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과 에코디자인의 전 세계적인 추세로 인해 한국도 공공디자인에 적용하고 있지만, 향후 미래를 내다보고 디자인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경우는 단편적이고 단기의 실적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탄탄하고 잘 갖추어진 디자인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점이 수정될 필요가 있다. 특히 북유럽은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와 전통적인 디자인을 살린 것을 곳곳에 가미함으로서 아름답고 두드러진 공공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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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디자인 장소와 제품 부족 및 접근의 촉진 필요
 
  한국의 디자인과 예술은 기업이나 디자이너의 소극적인 접근이 이루어지는 반면,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들은 특별한 계층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대중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는 디자인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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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미나 후기
                     

 

 

① harmonic communication and creativity >looking to the arts and nature

Hovedælrer Reidunn Døving Heyerdashl, MA
 Oslo Kunst & Design College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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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슬로에서 처음으로 들었던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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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좌뇌와 우뇌는 각자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좌뇌는 신체의 오른쪽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뇌는 신체의 왼쪽과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은 일반상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쪽을 강하고 노련하며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왼쪽은 약하고 미숙하며 부정적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즉 오른쪽과 연결된 좌뇌가 더 발달되고 강한 뇌라고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고정 관념이다. 뭐 하나 좋고 나쁘다 할 수 없이 두 뇌의 대조, 조화가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콘트라스트: 대비, 대조를 말하는 단어이다.
교수님은 콘트라스트가 이 세상 모든 것에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셨다. 동양의 음양오행설과 비슷한 말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대비를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조화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 노르웨이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항상 생각해 오는 것 같았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나라에게 절실히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급속도로 성장을 해온 우리나라의 경우는 사람만을 위한 발전을 계속해 왔다. 그리고 이제서야 어느 정도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삶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우리 주변의 것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균형, 조화를 이루어 발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제야 그 균형이라는 것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에코 디자인, 감성 디자인이라 하는 것들은 이 북유럽에서는 이미 산업이 발전해 오면서 함께 이루어져 있었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함에 있어서 실용성뿐만이 아닌, 사람을 위한 것만이 아닌, 자연과도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나가야겠다는 마인드가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었다. 노르웨이에는 공동묘지라는 것이 무섭고 음산한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덤의 비석은 정형화되지 않은, 어디에서 주워온 듯한 돌들에 글씨를 새겨놓고  그 앞에는 꽃을 심어 놓았다. 그리고 그 공동묘지가 하나의 공원과 같이 조성이 되어 있어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햇볕을 쬐고 있었다. 이와 같이 노르웨이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것도 살아있다는 것과 대조를 이루며 조화로워야 한다는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죽음이라는 것이 하나의 순리이며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기 위한 것 같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다.
그냥 노르웨이를 둘러만 보았다면 그저 구경하고 ‘와 멋있다. 좋다’하고만 했을 텐데 이런 세미나를 들으니 그 속에 숨겨진 노르웨이 사람들의 생각,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② Design and communication & manufacturing Jonas Bergfeldt
essem deign (Ljusslingan 1,SE 12031 Stockholm Sweden)
No picnic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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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산업 디자인 트랜드는 그린 디자인 이라고 한다.
지속 발전 가능한 그린 디자인 제품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각광을 받는다.
 
 노피크닉 회사에서 작업한 작업 내용을 보여주었다. 항상 그 시대에 트랜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서 디자인 하는 작업들 이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디자인은 노피크닉에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작품이었다.  큰 선박을 디자인 한 것이었는데 그 배에 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너지를 얻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일본에서 있었던 박람회 때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역시 지금의 트랜드는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얼마나 환경과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을 알았다.

 No picnic은 스톡홀롬의 작은 산업디자인 에이전시 회사였다.  이 회사는 큰 기업이든 개인 한명이든 idea만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과 함께 idea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제품까지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즉 idea만 있다면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스웨덴은 소비자들도 디자인이라는 부분에 있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기회들이 모두에게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디어란 특정 디자인을 공부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 기회들이 모두에게 주어지면 더 많은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생각했다.



③ IKEA /Stockholm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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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는 스웨덴의 국민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회사이다. 이곳은 가구와 각종 가전제품, 기기 등을 생산해 낸다. 이 회사가 유명하고 누구나 찾는 이유는 다른 회사보다 단가가 싸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단가가 싼 이유는 DIY(do it yoursief) 라는 획기적인 체제 때문이다. IKEA 매장에 있는 전시장에서 사람들은 가구나 기기들을 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자신들이 맘에 드는 제품을 아래 창고로 내려가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때 완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조립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고 가정으로 가서 직접 그 제품을 자신이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DIY이다. 주말이면 사람을 부르지 않고 직접 집을 수리하거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성향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IKEA에서는 주기적으로 트랜드 분석과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인종, 국가별 성향, 선호도 와 같은 자료들도 분석하고 연구하여 제품을 생산해 낸다고 한다. 아주 체계적이고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IKEA는 따로 광고를 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브랜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브랜드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제품, 서비스에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업이야 말로 진정한 기업이 아닐까 십다. 자신들의 이익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기업정신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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