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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18 15:39
2008 서울디자인올림픽 참관기 - 이슬기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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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 10. 25

1. 세계 디자인 도시전

개요)

세계 디자인 도시전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디자인 특성을 알 수 있는 전시이다. 각 나라 도시별로 원형의 공간의 부스에 다양한 전시분야 (건축, 제품, 환경, 그래픽, 패션, 운송기구, 공예 등)를 전시하고, 현재와 미래의 디자인을 재탐구한다.


생각)

+ 서울

서울은 다른 타 도시들에 비해 넓은 공간에 전시하고 있었다. 서울의 디자인 정책과 향후 비젼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공간이었다. IT기술을 이용해 화면을 터치하면서 서울에 대해 누구나 알 수 있게 만들었다.


+ 밀라노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 밀라노. ‘나무’를 컨셉으로 잡고 전시장을 영상이미지로 채웠다. 그동안의 밀라노의 디자인 산업의 모든 것을 이 영상 안에 담았다고 한다. 한국어로 설명이 없어 아쉬웠지만 잘 만들어진 동영상으로 이해가 쉬웠다.


+ 뉴욕

세계 디자인의 중심지인 뉴욕인 만큼, 이번 전시의 주요 내용 역시 현대의 앞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었다. 미래의 디자인 제안도 함께해 디자인의 메카다운 전시였다. 하지만 앞선 밀라노와 마찬가지로, 영어로만 설명이 되어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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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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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 밀라노

2. 디자인 is Air

개요)

특정한 경계나, 국적이 없이 디자인은 공기처럼 융합하고 흐른다는 슬로건을 걸고 전시한다.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 속에 스며있는 디자인을 보고, 일상적인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본다. 미래의 디자인의 가능성과 그 영향력을 체험 할 수 있다.


생각)

전반적인 어두운 실내 전시장에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다양한 소재로 만든 획기적인 조명들이 눈에 띄었다. 종이를 디지털 커팅해 수북하게 쌓아 만든 조명, 찍찍이 테이프를 겹쳐만든 형태를 가진 조명 등 형태나 재료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조명들이 많았다. 다양한 트렌드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전시장 과 전시장 사이의 터널을 지나갈 때 안개 속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었는데 이것도 작품의 일부라고 한다. ‘디자인’이라는 것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사람들에게 심미적인 만족감과 기능적인 편리함을 넘어 그 이상의 것들도 ‘디자인’이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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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 디자인 나우


개요)

서울의 시각문화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젊은 디자이너가 기획 전시했다. 전근대와 현대 사이에 있는 ‘서울’ 자체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사고를 하게 하는 장이 되었다. 이 전시는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7개 팀이 각각의 비평적, 또는 감상적 관점에서의 서울을 재조명 한 것이다.


생각)

어느 동네의 길을 걷는 듯한 전시의 동선이 인상 깊었다. 도시의 미관을 흐리는 현수막들을 오히려 아트워크로 재 창조하는 이들의 시각이 아이러니했다. 서울시내 곳곳에 대한 향수도 느낄 수 있었다. 과거 홍대 앞에서 입시 미술을 한 경험이 있는데, 미술학원이 모여 있는 이곳을 점토로 아기자기 표현한 작품도 눈이 띄었다.

서울은 항상 변화하는 도시이다. 새로움을 추구하고 그 새로움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지난 것이 되는 사이클 속에서 영감을 받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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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별전 _ 자하하디드와 페트릭 슈마허


개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파크를 디자인한 자하 하디드와 페트릭 슈마허의 아시아 최초 전시회가 열렸다. 도시와 건축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래 지향적인 오브제와 새로운 공간의 컨셉을 제시한다.


생각)

유동적인 그들의 디자인과 오브제를 보며 우리가 항상 ‘틀’에 박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전시의 작품들은 모두 미래 지향적이고 특이한 색감을 가지고 있었다.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는데, 갈라진 지층이나 바위 물의 흐름 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코팅된듯한 투톤의 색감은 스틸과 같은 금속의 느낌을 주었고, 형태는 자연의 선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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