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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18 14:46
2008 서울디자인올림픽 참관기 - 고평주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2,519  

sdo2008 ci.jpg

일 시 : 2008. 10. 25

1. 자하하디드·패트릭 슈마허 특별전(Zaha Hadid·Patrik Shumaher Exhibition)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한 자하하디

드와 패트릭슈마허의 N·Y Project(New York Project)를 중심으로 한 건축

계획과 디자인 소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 였다.

부드러운 곡선과 이음매 없는 형태를 트랜드 컬러인 Black & White를 적용함으로써 형태적 복잡함을 미니멀하게 해소하였다.

디자인소품으로는 샹들리에, 의자, 테이블이 돋보였다. 전체적인 제품의 스타일링을 유기적인 곡선에 찾을 수 있었다. 샹들리에의 경우 검은색의 복잡한 형태에 비비디컬러의 LED조명을 이용함으로써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매력으로 풀어낸 것을 알 수 있었다.

기타 디자인 소품의 경우 흰색과 검은색을 사용함으로써 유기적인 라인을 돋보이게 하여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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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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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 ▶ Table ▶ Chair

N·Y Project의 경우 일반적인 실내디자인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이음매가 없는 디자인스타일을 추구하여 유기적인 라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하 하디드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것 같다.



2.대학별 전시 및 일반인 전시


3층에 전시된 참여대학 전시공간과 일반인공모를 통한 전시공간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참여대학의 전시는 일반 기성회사들의 산업적 디자인과는 다르게 학생들만의 참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 3대 공모전인 독일 reddot과 IF, 미국산업디자인협회의 IDEA 수상작이 있어 눈길을 끌었고 한국학생들의 디자인밸류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스티커체중계, 송원준씨의 Multi Line등 이미 웹상으로 유명해진 작품의 Mock-up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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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가습기 ▶ Brush can ▶ 음악이 흘러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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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풍경

일반인전시는 디자인이라는 학문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디자이너만의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상인데 일반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오브제 형태의 디자인들은 디자인 자체로의 완성도를 따지기 보다는 디자인과정에서 참신함을 평가한다면 우수했던 것 같다.



3.디자인 올림픽으로 본 나와 대한민국 수도 서울


비가 오는 날 떠났던 서울 디자인 올림픽 견학에서 여러 디자이너와 예비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던 디자인도 있었고 디자인이란 학문을 가지고 토론을 할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전시회의 동선계획이라든가 미로 같은 전시계획은 관람자들에 대한 작은 배려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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