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M Reports

 
작성일 : 09-10-18 14:36
2008 서울디자인올림픽 참관기 - 박영준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2,436  
 

sdo2008 ci.jpg 

 

 

일시 : 2008. 10. 28

 

 

 

견학 목적


-올해 처음 개최된 서울디자인올림픽을 보고 세계에 디자인 경향과 다양한 디자인을 봄으로 하여 다른 사람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배움으로서 나의 디자인이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중점 관찰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와 접근에 대한 관찰

-분야 별 디자인의 활용

-환경+디자인

-시각디자이너으로 본  환경



1. 자하하디드·패트릭 슈마허 특별전(Zaha Hadid·Patrik Shumaher Exhibition)


-건축과 제품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심미적 디자인이 매우 인상 깊게 남았던 이 번 특별전에서 나는 처음엔 그가 펼치는 이 엄청난 조형적 곡선의 아름다움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조형적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그의 디자인은 훌륭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제품과 건축에 들어갔을 때 이루어지는 의미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그의 디자인을 관찰하면 관찰할 수 록 느껴지는 함축성이 그의 디자인에서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 비로서야 그의 디자인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끊임없이 연결되는 듯 한 선과 기하학적인 움직임 그리고 엄청난 곡선에서 느껴지는 세련미는 나를 압도하는 것 같았다. 단순한 본질적 기능만을 유지한 채 단순화된 그의 조형적인 미는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듯 하였다.


2. 디자인 올림픽?


-자하하디드의 전시를 보고 나서 각 조별로 흩어져 올림픽경기장 내부에 전시된 여러 분야와 소속이 전시한 전시장을 두루 살펴보고 다녔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 영남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전시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개인적인 프로젝트와 공공적인 프로젝트도 있어 자신들이 한 디자인을 뽐내기 위해 각기 부스가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었다. 매우 혼란스럽긴 하였지만 공간 자체가 매우 컸기 때문에 부스에서 부스를 옮겨 다니며 작품을 되새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예기치 않은 비와 바람에 의한 추위가 엄습하여 작품을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지만 그 중에서 이화여대와 한남대의 전시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의 내용을 모니터로 전부 보여 주는 이화여대의 전시는 매우 눈길을 끌었으나 내용을 파악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었다. 시각디자인 전공으로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한남대학교 졸업전시는 각자의 개성이 확연히 들어 나는 듯 하였으며 전시부스 또한 잘 정돈 되어 있어 나의 발목을 오랜 시간 잡아두었다. 서울 올림픽 디자인의 목적이 이 전시 공간을 통해 내 눈에 들어 왔다. 각기 다양한 단체가 디자인 올림픽에 참여하고 대대적인 전시를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디자인 수도를 향한 서울시의 발걸음이 내 마음 속에 새삼 알차게 와 닿았다.

 지상 1층 외곽으로 세계의 디자인전이라는 표어 아래 여러 수도의 디자인이 소개되었는데 수도 하나하나의 색깔을 비춰주는 디자인을 음미할 수 있었던거 같다.

pyj1.jpg 

 

 

3. 디자인의 활용과 트렌드


-경기장 내부 1층에는 유명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기업들의 전시부스라 그런지 부스하나하나가 매우 눈에 띄었고 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홍보하는 것 같았다. 각기 다른 분야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어서 디자인의 활용의 다양성을 볼 수 있었으며 각기 분야의 트렌드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전시가 일관되지 않아서 분명한 획을 알 수는 없었지만 각기 다른 전시를 통해 그 분야에 맞는 트렌드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 환경 + 디자인 (시각디자인으로 본 환경)

 

pyj2.jpg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매우 복잡하게 얽힌 전시 형태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수도로 발 돋음 하자는 의지와 여러 가지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 그리고 디자인 수도로서의 다양성을 제시했다고 본다.

 그것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서 눈에 띄지 않아서 실패한 전시라고 생각되지만  해석하려고 한다면 분명한 의지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재활용품 디피는 지향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확연히 보여주고 있으며 결정적으로는 올림픽 경기장 자체를 활용함으로서 에코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2회를 맞게 된다면 좀 더 분야를 한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디자인 수도로서 디자인의 풍성한 개성을 보여 주기에 적합할 듯 하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은 매우 복잡하게 얽힌 전시 형태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수도로 발 돋음 하자는 의지와 여러 가지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 그리고 디자인 수도로서의 다양성을 제시했다고 본다.

 그것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서 눈에 띄지 않아서 실패한 전시라고 생각되지만  해석하려고 한다면 분명한 의지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재활용품 디피는 지향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확연히 보여주고 있으며 결정적으로는 올림픽 경기장 자체를 활용함으로서 에코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2회를 맞게 된다면 좀 더 분야를 한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디자인 수도로서 디자인의 풍성한 개성을 보여 주기에 적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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